
정읍 경전소리보존회 단체팀(지도교수 배옥영, 정읍시니어신문 기자)이 제24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개인전에 출전한 정읍 김문규 씨도 장원을 차지해 겹경사가 났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서울시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후원한 제24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과거 서당에서 행해지던 강경(글 읽기)·제술(글 짓기)·휘호(글 쓰기) 세 과목을 되살려 단절된 전통을 회복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전통문화와 정신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진 국민 2400여 명이 참가했다. 최연소 7세 유치원생부터 최고령 92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 최대 규모의 서당문화 축제를 이뤘다.
앞서 지난 4월 11일 남원에서 예선이 치러졌고,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운현궁 뜰에서 기량을 겨뤘다. 행사장에는 조선시대 유생 복장을 한 어린 학동부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까지 가득해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무대에서는 학생부와 일반부, 개인과 단체가 참여한 강경대회가 펼쳐졌으며, 붉은 관복을 입은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특히, 정읍 경전소리보존회 회원 15명은 배옥영 교수 지도 아래 단체 강경대회 결선에 올라 전국 각지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경전소리보존회 단체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는 어사화를 꽂고 삼현육각을 앞세운 가마 행렬로 운현궁 마당을 누비며 전통적인 축하 의식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전에 출전한 김문규 씨도 개인 장원을 차지해 정읍시의 자랑을 더했다.
배옥영 교수는 “정읍시와 함께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과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접목해 글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거리에서도 글 읽는 소리가 노래처럼 들려올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