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희석(오른쪽, 정읍수필문학회장) 씨가 전북문학상을 수상하고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수필가 이희석 정읍수필문학회장이 제36회 전북문학상을 받았다. 이희석 회장은 최근 정읍시예술회관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정읍 문인들의 격려 덕”이라며 “대표로 받게 돼 미안하다. 앞으로도 정읍문학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희석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어떤 인연으로 수필을 공부하시게 되었습니까?

40여 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지내던 2014년 봄, 친구의 권유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수필 창작반에 등록하면서 수필 공부의 첫나들이를 했습니다. 다음 해 봄, 종합문예지 계간 ‘대한문학’에 ‘화롯가’라는 수필로 등단했습니다.

Q. 수필을 공부 하시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앞서 언급한 인연으로 수필에 입문해 꽤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수필을 잘 모릅니다. 쓸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수필인 것 같습니다. 언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보낸 적도 있습니다. 이 길일까, 저 길일까 헤매기도 하고, 때로는 자만과 편견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사이비 수필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갈등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필 쓰기는 세상을 깊이 사랑하고, 매일의 삶을 깊게 사색하며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앞으로도 계속 수필 쓰기로 삶을 윤택하게 가꾸며, 수필 문학을 꽃피우기 위해 작은 밀알이 됐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Q. 정읍 수필의 발전을 위해 고견을 주신다면?

정읍수필문학회가 창립된 지 7년의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씩 문학 특강과 수필 강좌를 개설하고 저명한 작가를 초빙해 글쓰기의 기초와 수필 창작 이론과 실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해마다 수필에 등단하는 회원들이 늘어 가고 있고, 각종 공모에서 수상하는 작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얘기를 꺼낸 김에 이미 만들어 운영 중인 다음카페 정읍수필문학회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곳(cafe.daum.net/jsoopil)에 감동적인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용하시는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회원들의 안식처로서 역할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수필가가 이 카페에 가입해 남실바람처럼 좋은 소식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정읍 수필 회원님들의 열의가 밝은 빛으로 수필 세계에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