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과 자연 풍경을 통해 삶의 철학을 탐구해 온 운용(雲蓉) 이용제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정읍에서 열린다.
전시 장소는 정읍시 연지동 ‘갤러리카페337′(태평양스파 건너편)으로, 약 14점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인간·시간과 삶의 흔적을 탐구해 온 화백의 철학적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작품에는 굽이진 노송의 뿌리와 거칠게 갈라진 나무껍질, 바위를 타고 번져가는 초록 이끼의 숨결이 정교한 필치로 담겼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온 나무들은 단순한 자연의 형상이 아니라 삶의 무게를 견뎌낸 인간 존재의 상징으로 표현됐으며, 화면 가득 뒤엉킨 뿌리와 바위 틈 사이에 피어난 작은 생명들은 상처와 고난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의 흔적’·’노송과 선태’·’침묵의 숲’·’기다림의 시간’ 등 자연 속에서 길어 올린 존재의 의미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관람객과 나눈다. 이번 작품들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잊혀져 가는 느림과 사색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며, 자연과 인간이 결국 하나의 숨결로 이어져 있음을 조용히 담아낸다.
이용제 화백은 2024 전북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2025 전북미술대전 입선, 전주온고을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제 화백은 “예술은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이며, 자연은 인간에게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며 “이번 전시가 바쁜 일상 속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스로의 내면을 조용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카페337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그림 전시를 넘어 삶과 자연,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思惟)를 나누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읍 시민들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