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향교 기로연 및 정읍선비문화관 수강생 성과발표가 지난 12월15일 유림 및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읍선비문화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배옥영

정읍향교 기로연 및 정읍선비문화관 수강생 성과발표가 지난 12월15일 유림 및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읍선비문화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제1부 기념식에서 기로연 장수상은 정읍향교 유림이신 김영식(93) 어르신께서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정읍향교 김성록 전교는 기로연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향교에서 기로연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미풍양속을 되살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의 전통윤리를 일깨워주는 뜻 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성록 전교는 또,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윤준병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기로연 행사는 경로사상과 사라져가는 우리 역사 속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읍향교가 이를 재현하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제2부 행사로 정읍선비문화관 14개 과목 300여명 수강생이 풍류악기 외 7개 반의 성과발표와 함께 서예실에서 서예와 민화반의 작품이 전시됐다.

초청공연으로 고광명 씨의 설장구 사물놀이와 박화성 씨가 이끄는 마중물팀의 신나는 공연 후, 정읍향교에서 출장 한식뷔폐로 준비한 점심식사로 마무리를 지으며 성대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