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정읍시예술회관에서 열린 세계서예비엔날레 정읍전. 사진=배옥영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정읍전이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정읍시예술회관에서 열려 정읍시민들에게 격조높은 서예 문인화의 예술세계를 선보였다.

2022년부터 북 14개 시군지역에서 작품 전시와 함께 시민참여 예술행사가 마련되면서 정읍시 문화예술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정읍시민들이 고품격 서화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와 관련, 송계 송현철(60) 서예비엔날레 정읍시지부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예술작품이 전주비엔날레관에서 열렸고, 모든 제반 학술행사와 시민참여의 예술행사 및 작가와의 만남 등도 전주에서만 열려 아쉬움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지역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졌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참여해 작가와 대담도 하고, 직접 붓을 들고 다양한 서체로 좌우명이나 좋아하는 시구 등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