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유두희)이 지난 7월 21일부터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2025 웰다잉 프로그램 ‘나의 인생 명품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14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철학적 시각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자서전을 작성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노년기의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강의, 상실과 애도에 대한 감정 공유, 용서와 화해의 시간, 장수사진 촬영 및 장례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웰다잉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유두희 관장은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많은 어르신들이 웰다잉 프로그램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며 존엄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의 웰다잉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죽음에 대한 인식 변화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