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면 천오부락 마을 진입로 한 가운데 10년 넘게 폐가가 방치되고 있다. 사진=배옥영

태인면 천오부락에 마을 한가운데 방치된 폐가가 흉물화되고 있다.

이 폐가는 10년 넘게 마을 진입로 한 가운데 방치되고 있다.

마을 개발위원장이면서 이 폐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박재순(71) 씨는 “이 폐가는 이미 10년 넘게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씨는 또,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이 마을의 흉물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빈집 정비사업에 신고할 방법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빈집 정비사업은 「농어촌 정비법」 및 「전라북도 농어촌주택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해당 주택 소유주만 신청가능하다.

천오부락 입구 폐가는 집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어 10여년 째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정읍시와 마을 전체가 협의해 대책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올해 읍·면(도시지역 포함) 및 동지역(주거, 상업, 공업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140곳, 3억5000만원을 들어 방치된 주거용 빈집 철거비를 지원한다. 1곳 당 최대 250만 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