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제4회 정읍문학대상’ 및 송년회 개최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는 지난 10일 ‘공간플러스’에서 제4회 정읍문학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17대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임원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재철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가 개최한 ‘제4회 정읍문학대상’에 최태식 작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내년부터 지부를 이끌 제18대 회장으로 이희석 작가가 선출됐다.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는 지난 10일 정읍시 상동 공감플러스에서 ‘제4회 정읍문학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정읍 지역의 문학 성과를 기념하고 문학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태식 시인의 시집 ‘아무 일 없는 듯’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시인은 탄탄한 구성과 삶의 결을 담아낸 깊이 있는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에는 이희석 작가의 수필집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박재순 시인의 시집 ‘쉼표와 마침표가 모인 끝자락’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겐 상금 200만원이 전달됐다.

특히 수상자인 최태식, 박재순 작가는 이날 상금 중 50만 원을 ‘정읍문학관’ 건립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 제17대 집행부는 지난 2년 간 협회를 이끌어온 김정임 회장과 민인기, 채백령 부회장외 여러 임원진과 함께 지역 문학 콘텐츠 발굴에 힘써왔다. 김 회장은 송년회를 통해 ‘회원들의 헌신으로 정읍의 문학이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문협 정읍지부 제18대 회장은 2026년 1월 10일 이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현장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임승식 전북도의원, 서향경 정읍시의원을 비롯해 안수용, 이상길, 유진섭 등 내년 지방선거 정읍시장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이날 식전 행사로 김재철 가수의 축가 ‘최고 친구’, ‘안동역에서’와 안정희 ‘내가 사랑한 사람은-정호승 작’, 백은경 ‘목마와 숙녀-박인환 작’, 박재순 ‘서래봉 연가- 자작시’ 낭송이 이어졌다.

김수경 회원은 섬진강의 사계를 담은 작품 ‘ 겨울로 가는 안개 낀 섬진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작품의 성취뿐 아니라 시민과 예술계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읍지역 문학 활성화와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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